반려견의 코엔자임Q10 권장용량, 갑상선저하증 및 서맥 환견에게 적합한 용량 분석

MEDICAL DISCLAIMER
본 칼럼에는 인체 의학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수의사의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반드시 관련 논문과 출처를 참고해 주십시오.

COLUMNIST
by 도그노시스 (Dog Gnosis)

5kg 체중의 반려견,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과 그로 인한 서맥(Bradycardia, 느린 심박동)을 앓고 있는 환견에게 적합한 코엔자임Q10(CoQ10)의 구체적인 급여 용량과 관리 전략에 대해 서술합니다.

1. 5kg 환견을 위한 권장 용량 계산 (Dosage Calculation)

일반적으로 코엔자임Q10은 치료 범위가 매우 넓어 안전한 성분에 속합니다. 건강 유지 목적과 치료 보조 목적의 용량 차이가 큽니다.

가. 일반적인 유지 용량 (Maintenance Dose)

건강한 소형견의 경우 통상적으로 체중 1kg 당 1mg ~ 2mg을 권장합니다.

  • 계산: 5kg × 2mg = 10mg
  • 결과: 하루 10mg 내외가 노화 방지 및 기본 활력 유지를 위한 용량입니다.

나. 치료적 권장 용량 (Therapeutic Dose: 심장 및 대사 질환)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 저하(갑상선 문제)가 있는 경우, 수의 심장학에서는 훨씬 고용량을 권장합니다. 통상적으로 체중 1kg 당 5mg ~ 10mg, 혹은 소형견(10kg 미만)에게는 일괄적으로 하루 30mg을 처방하는 것이 표준적인 프로토콜(Standard Protocol)입니다.

  • 적용: 5kg 환견에게 하루 총 30mg은 매우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 용량입니다.
  • 상한선: 심각한 심부전이 동반된 경우 최대 50mg ~ 100mg까지 증량하기도 하지만, 5kg 체중에는 30mg으로 시작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서맥 환견에 대한 기전적 필요성

단순히 용량을 맞추는 것을 넘어, 왜 이 용량이 해당 질환(서맥, 갑상선저하)에 필요한지 구체적인 기전을 이해해야 합니다.

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미토콘드리아의 관계

갑상선 호르몬(T4, T3)은 신체 대사율을 조절하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급격히 저하됩니다.

  • CoQ10의 역할: CoQ10은 미토콘드리아 내 전자전달계의 필수 조효소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엔진 회전수”가 떨어진 세포에 “고농축 연료 첨가제”를 넣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저하된 기초 대사율을 보상하기 위해 일반견보다 높은 농도의 CoQ10이 요구됩니다.

나. 서맥(Bradycardia)과 심근 에너지 효율

갑상선저하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서맥은 심장이 정상보다 천천히 뛰는 상태입니다. 심박수가 적다는 것은, 한 번 뛸 때(1회 박출 시)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힘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 CoQ10의 역할: CoQ10은 심장 근육(심근)의 수축력을 직접적으로 개선하지는 않지만, 심근 세포가 사용할 에너지(ATP) 생산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즉, 느리게 뛰는 심장이 지치지 않고 매 박동마다 충분한 혈액을 짜낼 수 있도록 ‘심근의 지구력’을 지원합니다.

3. 구체적인 급여 전략 및 주의사항

용량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먹이느냐’입니다. 갑상선 질환 환견은 약물 흡수와 대사가 일반견과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갑상선 호르몬제(Levothyroxine)와의 시간차

갑상선저하증 환견은 대부분 씬지로이드 같은 호르몬제를 복용 중일 것입니다.

  • 핵심 수칙: 호르몬제는 공복에 흡수가 가장 잘 되며, 다른 약물이나 보조제(특히 칼슘, 철분, 지방 성분)와 흡수 경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제안:
    • 아침 공복: 갑상선 약 급여
    • 최소 1~2시간 후 (아침 식사 시): 코엔자임Q10 급여
    • CoQ10을 호르몬제와 동시에 급여하면 호르몬제의 흡수율이 떨어져 치료 효과(T4 수치 정상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2) 반드시 지방과 함께 급여

앞서 언급한 대로 CoQ10(특히 산화형인 헤파카디오 등)은 지용성입니다. 물과 함께 먹이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 방법: 반드시 사료를 먹일 때 섞어 주거나, 오메가-3 오일, 혹은 소량의 캔 사료와 함께 급여해야 합니다. 담즙 분비가 촉진되어야 소장에서 CoQ10이 흡수됩니다.

3) 분할 급여 vs 1회 급여

CoQ10의 체내 반감기는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 5kg 환견에게 30mg을 먹일 경우, 30mg짜리 캡슐/정제 하나라면 하루 1회 급여도 무방합니다.
  • 만약 가루 형태이거나 쪼개질 수 있다면, 아침 15mg, 저녁 15mg으로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서맥 증상을 완화하는 데 더욱 유리합니다.

4) 모니터링 지표

급여 시작 후 2~4주 차에 다음 증상을 관찰하십시오.

  • 긍정적 신호: 활동성 증가, 수면 중 호흡수 안정, 잇몸 색깔이 선홍색으로 개선됨.
  • 부작용 신호: 갑상선저하증 환견은 소화기가 예민할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식욕 부진이 나타나면 용량을 10mg 대로 줄였다가 서서히 늘려야 합니다.

요약

  • 대상: 5kg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서맥 환견
  • 권장 용량: 하루 총 30mg (치료적 용량의 표준)
  • 급여 시점: 갑상선 약 복용 후 최소 1~2시간 띄우고, 식사(지방 성분)와 함께 급여.
  • 기대 효과: 저하된 대사로 인한 심근의 에너지 부족을 해결하고, 느린 심박동의 효율성을 높여 전신 혈액 순환을 보조함.